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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바디스 파인 (Everybody's Fine) 가족영화 행복이란?

by claire9 2022. 12. 5.

 

장르  드라마
러닝타임 99분
개봉일 2009 . 12 (한국에선 미개봉)
등급 15세관람가
감독 커크 존스
출연 로버트 드니로, 케이트 베킨세일, 샘 록웰, 드류베리모어

 

에브리바디스 파인 줄거리

4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이어왔던 프랭크는 평생 전선을 코팅하는 일을 해왔다. 그 일로 4명의 자녀를 키웠다.  8개월 전 아내와 사별하게 된다. 오랜만에 연휴에 네 명의 자녀들은 아버지를 보러 오겠다고 한다. 아버지는 기쁜 마음으로 아이들을 맞이하기 위해 준비를 한다. 마트에 가서 바비큐 그릴도 구입하고 자녀들에게 대접할 와인과 여러 음식도 준비한다. 하지만, 전날 밤 자녀들은 일이 생겨서 못 온다고 전화가 오고 만다. 결국, 프랭크는 아이들이 안 오면 본인이 자녀들을 만나러 가야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깜짝 방문을 할 생각을 갖고 준비를 한다. 하지만, 프랭크는 폐가 약해 관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의사에게 여행에 대해 문의를 하지만, 의사는 절대 안 된다고 한다. 특히, 폐가 약하기 때문에 비행기는 절대 안 된다고 한다. 프랭크는 기차를 타겠다는 약속과 처방을 받아서 여행길에 오른다. 프랭크는 아들 데이비드를 만나기 위해 기차를 타고 뉴욕으로 향한다. 

 

아버지의 신뢰와 믿음을 받고 싶었던 아이들

데이비드는 유명한 화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데이비드를 아버지는 적극적으로 지지해준 적이 없는 거 같다. 데이비드를 놀라게 해 주기 위해 프랭크는 기차를 타고 데이비드 집으로 향한다. 집 앞에서 계속 벨을 눌러보지만 인기척이 없다. 우연히 이웃의 도움으로 아파트 안으로 들어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데이비드 아파트에 문을 두드려 보지만 여전히 아무런 응답이 없다. 프랭크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자리를 옮긴다. 그러다 집 근처 화랑에서 아들 데이비드의 그림을 발견한다. 아들에게 늘 엄격했던 프랭크는 데이비드에게 따듯하게 격려해준 적이 없는 거 같다. 그렇게 근처의 음식점에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데이비드 아파트로 돌아온다. 프랭크는 미리 준비해 온 편지를 데이비드 아파트 문틈으로 넣어 둔다. 데이비드가 돌아오면 편지를 보고 자신에게 연락을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는다. 그렇게 프랭크는 데이비드를 만나지 못하고 딸 에이미가 있는 시카고로 향한다. 아이가 아파서 집으로 올 수 없다고 했던 에이미는 아빠 프랭크를 보고 놀란다. 갑작스러운 방문에 에이미는 기쁘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다. 그리고 늘 1등을 하고 있다던 손주가 사실은 공부를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날 저녁 사위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이상함을 눈치 챈다. 에이미와 함께 에이미의 회사에 함께 방문한다. 딸이 일하는 회사를 둘러보고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리고 에이미는 아빠를 기차역까지 배웅을 한다. 기차역에서 우연히 에이미와 함께 일한다는 톰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프랭크는 세 번째 로버트를 만나러 떠나게 된다. 로봇이 일하고 있는 오케스트라 극장에 찾아간다. 아들은 유명한 지휘자로 일하고 있다고 알고 있었다. 하지만, 드럼을 치고 있는 아들을 발견한다. 아들 로버트는 아버지의 방문이 그다지 반갑지 않은 듯하다. 프랭크는 아들 로버트와 하루를 함께 머물고 싶어 한다. 하지만, 로버트는 연주회로 유럽으로 오늘 저녁에 떠난다고 말한다. 결국 프랭크는 아들과 아쉬운 작별 인사를 건네며 편지를 전해 준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무용수로 일하고 있는 막내딸 로지를 만나러 간다. 로지는 멋진 리무진을 타고 아빠를 데리러 나온다. 라스베이거스가 훤히 보이는 근사한 아파트였다. 하지만 금방 로지가 무언가를 숨긴다는 걸 알게 된다. 그렇게 실망한 채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다 심장마비로 프랭크는 병원으로 실려간다. 아버지 병원으로 세명의 자녀가 찾아오고 그간 숨겼던 데이비드의 소식을 전한다. 프랭크는 크게 상심하고 그렇게 다시 가족 간의 거짓을 알게 되고 크리스마스에 모두 모여 함께 보내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감상 후기

늘 아버지는 엄격한 이미지상으로 많이 보이곤 한다. 한국의 많은 아버지들도 한때는 그런 스타일이긴 했다. 그래서 자녀들은 엄마에게 자신들의 비밀이나 이야기를 더 많이 할 때가 많았다. 이영화도 어머니와 관계와는 달랐던 아버지와 네 명의 자녀들의 이야기다. 각자 비밀을 안고 살고 있었다. 데이비드는 인정받지 못한 화가이면서 엄마와의 이별이 그에게 안 좋은 영향을 주게 되어 떠나게 되었다. 그리고 에이미는 남편과 별거 중이고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다. 로버트 역시 유능한 지휘자인 줄 알았지만 프리랜서 드러머였다. 마지막으로 로지 역시 성공하지 못한 미혼모로 살고 있었다. 이 영화에서는 아버지의 노력으로 인하여 자녀들 간의 관계를 다시 회복하게 된다. 자녀들도 역시 아버지와의 거리감을 다시 줄여 나가는 기회가 되는 영화이다. 영화를 보면서 가족의 이면적인 부분을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점점 회복해 가는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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