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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쓰나미를 피해라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by claire9 2022. 12. 11.

장르 드라마, 액션, 모험
개봉 2009, 07, 22
러닝타임 120분
등급 12세관람가
감독 윤제균
출연 설경구(최만식), 하지원(강연희), 박중훈(김휘), 엄정화(이유진), 이민기(최형식), 강예원(김희미)

여름휴가를 즐기는 해운대

2009년 여름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서 영화는 시작한다. 최만식은 상가번영회 회장을 맡으며 아들을 키운다. 연희는 작은 식당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만식은 연희를 오래 짝사랑하고 있다. 하지만, 2004년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고가 있을 때, 연희 아버지는 바다에 빠지고 말았다. 이 사건으로 만식은 늘 연희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산다. 옆에서 늘 연희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김휘는 해양연구소에서  지질학자로 일하고 있다. 그는 해운대에 2004년 쓰나미 양상과 비슷한 상황이라고 재난 방재청에 경고를 한다. 하지만, 그의 말을 누구도 들어주지 않는다. 학회에서 우연희 7년 전 이혼한 전부인 이유진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그간 보지 못했던 자신의 딸과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딸은 아빠를 알아보지 못한다. 대학 입학에 실패한 김희미는 친구들과 서울에서 해운대로 여행을 온다. 그리고 보트를 타고 나갔다가 물에 빠지게 된다. 희미를 만식이 동생인 해상구조대 최형식이 구조해준다. 연희네 식당에서 음식을 먹고 식중독에 걸렸다는 사람이 찾아온다. 그 사람은 연희에게 못된 말을 하고 그녀를 손으로 밀어 버린다. 멀리서 보고 있다 형식이 대신 그 남자를 상대하다 경찰서에 가게 된다. 이 사실을 형식의 직장 상사가 알게 되어 형식은 해운대 미아보호소에서 일하게 된다. 유진과 김휘의 딸인 지민은 길을 잃어 미아보호소로 오게 된다. 김휘는 지민이를 찾기 위해 미아보호소로 간다. 거기에서 유진과 유진의 남자 친구와 만나게 된다. 그 이후, 미아보호소로 희미가 형식을 찾아온다. 희미는 함께 나가자고 한다. 밖으로 나온 둘은 저녁을 먹고 술도 마시게 된다. 형식과 대화를 나누며 점점 그의 순수함에 호감을 갖게 된다.

다가오는 쓰나미의 그림자

연희의 아버지 재사 날 연희는 만식과 함께 아버지의 묘지로 간다. 그리고, 자신 또한 만식을 좋아한다고 돌려서 이야기한다. 연희가 화장실 간 사이, 만식은 연희 아버지에게 용서를 빈다. 형식을 찾아온 불량한 남자는 형식을 혼내준다. 그리고 본인이 희미의 약혼자니 희미를 떠나라고 겁을 준다. 형식은 이 말로 오해를 해서 희미를 포기하게 된다. 희미에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말한다. 부산 국제 엑스포가 개최가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김휘는 바닷속에서의 여러 번의 지진을 감지한다. 이번에는 6.5 강도의 지진까지 발생했다. 다음날 김휘는 청장에게 다시 한번 대피시키라고 이야기한다. 청장은 당장 많은 인원 대피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휘는 마음이 급해져 유진에게 지민이를 서울로 올려 보내라고 한다. 유진은 국제 엑스포를 1년 동안 준비를 해 왔다. 김휘가 자신의 일을 훼방 놓으려고 오해해서, 그냥 강행하겠다고 한다. 그러는 사이 지진으로 대마도 서쪽이 가라앉게 된다. 결국 지진 해일 경보가 뒤늦게 발령이 된다. 곧바로 지진의 여파가 해운대로 들이닥친다. 쓰나미 전 현상인 바다 물 빠짐이 시작된다. 바다에 나갔던 희미는 바다에 빠지게 된다. 구조대인 형식과 동료가 희미 와 일행을 구하러 바다에 출동한다. 하지만, 구조 선이 끊어질 상황이라 형식은 본인이 바다로 떨어지는 걸 선택한다. 

해운대 전체가 물 바다에 무너지기 시작한다. 대피를 하러 가다 실패하기도 하는 사람이 발생한다. 김휘는 지민이가 탈출을 못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지민이를 탈출시켜 옥상에 데리고 온다. 하지만, 유진은 엘리베이터에 갇혀 물이 차오르는 걸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유진은 지민이에게 김휘가 아빠라고 이야기한다. 다행히 배관 담당자가 엘리베이터 문을 열어줘 유진도 옥상으로 대피한다. 창식과 연희도 해운대 시내에서 간신히 몸을 피한다. 

최초 천만 관객 재난영화

2009년 개봉 당시 대한민국 최초 천만 관객이 본 재난 영화다. 영화를 제작한 윤제균 감독은 부산 출신 감독이다. 해운대 영화 말고도 또 한 번의 천만 관객을 이끈  "국제시장"을 제작했다. 최근에는 안중근 의사를 표현한 "영웅" 영화도 곧 개봉한다. 윤제균 감독이 해운대로 여행을 갔을 때 일어났던 인도네시아 쓰나미 사건을 뉴스로 접한다. 그래서 윤제균은 해운대에서의 쓰나미가 덮치는 상황을 영화로 제작한다. 해운대가 완성될 때까지 5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윤제균 감독이 많은 시간과 노력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 생각한다. 천만 관객이 관람한 영화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치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쓰나미라는 소재 자체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한 편이다. 그리고, 재난이라는 소재를 선택했기에 CG가 많은 부분이 들어가게 된다. 미국의 재난 영화를 작업하는 CG 전문가와 함께 만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많은 CG 사용으로 인하여 사실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많은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로 그런 부분은 이상하지 않았다. 극장에서 보니 생동감 넘치게 재미있었다. 영화에 주인공들의 가족애를 다루는 부분이 많다. 최만식과 아들, 연희와 아버지, 그리고 김휘, 유진과 딸. 이들 사이의 가족애를 두루 다뤄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강조 한 영화라 생각한다. 가족과 함께 연말에 보시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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